[분사] written과 Began이 왜 틀렸고, 변형시켜야 하나요?
본문
Papyrus was the chief written material of ancient times and was used as early as 3000 B.C.
-> 이 문장에서 written 을 쓸 수 없고 writing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Written 다음에도 명사가 올 수 있지 않나요?
Began around 1830, the Underground Railroad helped a great number of escaped slaves find their way north to freedom.
-> 이문장에서 began을 beginning으로 바꿔야하는 이유와 escaping이 아니고 escaped로 써야하는 이유가 뭔가요?
추천한 회원
Dicstudy
2024-10-23 13:19
49
1
2
Dicstudy님의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며, 한 문장씩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문장의 결론
writing이 쓰이는 것이 맞으며, written이 오기에는 해석상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written이 뒤에 명사가 오는 것도 맞지만, 여기에는 '~하기 위한' 의미로 writing이 들어가는게 적절합니다.
>첫번째 문장 분석 - 문장을 보는 4가지 공식
[2형식] [3형식 수동태]
= 주어 / 동사 / 주격 보어 / 수식 / / 동사(수동태) /
Papyrus / was / the chief written material / of ancient times / and / was used /
- 명사 / 동사 / 명사구 / 전치사구 / 접속사 / 동사구 /
= 수식 / 수식
as early / as 3000 B.C.
부사구 / 전치사구
위와 같이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해석의 관점에서 본다면?
Papyrus was the chief written material of ancient times and was used as early as 3000 B.C.
= 파피루스는 고대의 주요한 글로 쓰여진 재료였고, 기원전 3천년 만큼 초기에 사용되었다.
라고 볼 수 있는데, 해석부터 어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apyrus(파피루스)라는 건, '종이'나 종이로 된 문서인데, 파피루스 자체는 '글로 쓰여진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종이인 상태인 것이죠.
>그러면 왜 writing?
문장에서는 파피루스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 쓰여진' 보다는 '글을 쓰기 위한' 또는 '글쓰기'라는 의미로 "동명사 writing"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동명사는 명사 자리에 들어가 사용되지만,
어떤 물건의 '사용/이용 목적'을 나타내기 위해 '~하기 위한'이라는 의미로 형용사 역할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정리
written이 "과거분사"로 사용되어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줄 수 있지만,
'쓰여진, 글로 쓰여진'이라는 의미는 문장 내용에 어울리지 않아 바꿔줘야 합니다.
'글을 쓰기 위한', 또는 '글쓰기'의 의미를 가진 "동명사 writing"이 어울립니다.
>두번째 문장 결론
Began은 '동사'로, helped 외에 동사 하나가 더 사용된 형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접속사"가 하나 필요한데, 문장 속에서 Began을 끌고 올 접속사는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현재분사 Beginning"으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또, escaped는 '탈출한'이라는 의미로, "과거분사"가 갖는 수동과 완료의 성격 중 "완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escaping을 사용하면 '탈출하는 중'이라는 의미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용상 어색함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분사 escaped"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문장 분석 - 문장을 보는 4가지 공식
[5형식]
= 수식 / 주어 / 동사 / 수식 /
Began around 1830, / the Underground Railroad / helped / a great number of /
- 부사구 / 명사구 / 동사 / 형용사구 /
= 수식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 (find의 목적어) / 수식
escaped / slaves / find / their way north / to freedom.
- 과거분사 / 명사 / 동사원형 / 명사구 / 전치사구
위와 같이 분석해 볼 수 있는 문장입니다.
Began부터 하나씩 설명드려볼게요!
>Began은 Begin의 "과거형"
begin이라는 동사는 일명, 3단 변화를 할때, [ begin(현재) - began(과거) - begun(과거분사) ]
위와 같이 변형을 합니다.
began이 쓰였다는 것은, 이 단어를 과거 시제를 가진 '동사'로 취급한다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문장에는 "동사"가 began과 helped, 이렇게 '두 개'가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모든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 사용됩니다. 즉, [ 문장 하나 = 동사 하나 ]로 볼 수도 있죠.
근데 위처럼 동사가 '두 개'가 되버리면, 문장도 '두 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접속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시킬 수 있어, 문장 하나를 가져올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위 문장 속 began 부분에는 그런 단어(접속사)가 안보이죠?
그래서 began은 틀린 것입니다.
>그럼 왜 Beginning?
Begin에 -ing을 붙여서 만든 Beginning이 여기에서는 "현재분사"로 사용되었고,
이 때, '초기의'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Early(초기의) 느낌으로 쓰인 것이죠.
그래서 문장의 해석과 함께 보면,
Beginning around 1830, the Underground Railroad helped a great number of escaped slaves find their way north to freedom.
= 대략 초기 1830년에, 지하 철도는 굉장히 많은 탈출한 노예들이 자유를 향한 그들의 북쪽 길을 찾는 걸 도왔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Beginning으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그럼 escaped는!?
분사에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는데요.
현재분사는 "능동"과 "진행"의 성격을 갖고 있고,
과거분사는 "수동"과 "완료"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escaping을 쓰게 되면, '탈출하는 중인', '탈출 중인'이라는 의미가 되면서
[ 지하 철도는 굉장히 많은 탈출 중인 노예들이 자유를 향한 그들의 북쪽 길을 찾는 걸 도왔다. ] 라는 해석이 됩니다.
맥락을 살펴봤을 때, '탈출 -> 지하 철도로 자유를 향한 북쪽길' 이런 느낌을 주고 있는데,
'탈출 중인'이라는 의미가 되면 '탈출을 위해 북쪽 길을 찾는 상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문장을 쓴 사람이 어떤 맥락을 원하는지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탈출 -> 지하 철도로 자유를 향한 북쪽길'의 맥락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완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escaped를 써서, '(이미)탈출한'이라는 의미를 사용하는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동사가 하나 더 있으려면 접속사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래서 과거분사여서 단순히 '~되는'이라는 의미만 이용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문장이었네요.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나무님의 답변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