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속 does는 뭐로 쓰인건가요? '하다'는 아닌 거 같은데... > 질문답변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ㅎㅎ
이번 질문은 "대동사"와 관련된 질문이군요!
문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해석을 해보면,
It has long been established in physics that cold water holds more dissolved oxygen than warm water does.
= 따뜻한 물이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차가운 물이 더 많은 용존 산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물리학에서 오랫동안 확립되어 왔다.

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상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의 용존 산소 보유량"을 비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하는 부분을 따로 떼어보면,

cold water holds more dissolved oxygen than warm water does. 이렇게 볼 수 있죠.
이 부분을 "자리"의 공식으로 접근해보면,

=    주어    /  동사  /              목적어              / (접속사) /      주어      /  동사
cold water / holds / more dissolved oxygen /  than  / warm water / does.

이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역시, 질문해주신 문장 끝에 위치한 "does"가 눈에 띄는군요.

does의 원형인 [ do ]는 일반적으로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타동사"입니다.
'뒤에 목적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죠.

그런데 그 부분을 보면,  [ ~ than warm water does. ]으로 "does" 뒤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비교하는 부분의 해석을 보면, [ 따뜻한 물이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 ]라고 해석하며 '~하다'라는 의미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죠.

여기서 [ do ]가 '특이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영어는 반복되는 단어나 내용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데요.
그 중 하나가 "대명사"가 있죠. 반복되는 명사나 문장의 내용을 'it'이나 'that'으로 표현하는 방식이죠.
이름을 반복하는 걸 피하기 위해 "인칭대명사"를 쓰기도 하구요.

근데! 이러한 성질이 '동사에도 있다'는 것!
그걸 표현한 것이 "대동사" 개념이고, '일반동사', 그리고 그 동사와 연결되는 의미 부분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대동사 do"입니다.

즉. 문장 속 "does"는 [ does = holds more dissolved oxygen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4단어를 1단어로 줄여서 표현한다면, 글을 쓸 때는 꽤나 편리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네요.
읽는 입장에서는 의미를 찾아내야 해서 조금 귀찮지만요. ㅠㅠ

이렇게, 이번에 질문해주신 내용을 통해서 '일반동사'를 대신해서 표현할 수 있는 "대동사 do"에 대해 정리하게 되었네요!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아하! 명사처럼 동사도 대동사가 있는 거네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