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식과 5형식 모두 명사 명사가 오는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 질문답변

안녕하세요! 문장을 보는 4가지 공식 중, "문장의 5형식" 관련 질문이군요!

4형식과 5형식에 둘 다 쓸 수 있는 "동사 make"를 활용해서 설명드려 볼게요.

이 둘을 비교할 때는 먼저 '자리'를 봐줘야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두 문장은 각각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4형식 - 주어 + 동사 + 간접 목적어 + 직접 목적어
5형식 -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4형식은 목적어가 '두 개'라서 둘 다 '동사'라는 행동을 당하는 대상이죠. 이와 달리, 5형식 속 "보어"라는 자리는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자리'입니다.
특히, 목적어를 보충해주고 있기 때문에 "목적격 보어"라고 부르죠.

한 마디로, 4형식 속 간접 목적어와 직접 목적어는 '다른 대상'
              5형식 속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명사)는 '같은 대상' 으로 볼 수 있습니다.

make를 사용한 문장을 보겠습니다.

[4형식] : She makes me a doctor.
          = 그녀는 [ 나에게 의사를 ] 만들어준다.

[5형식] : She makes me a doctor.
          = 그녀는 [ 나를 의사로 ] 만들어준다.

똑같은 단어를 쓴 문장이지만, 글의 '내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에서 보셨듯이, 4형식은 [ 나 ≠ 의사 ]라는 걸 알 수 있고, 5형식은 [ 나 = 의사 ]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이 보어를 사용하는 "2형식 문장"에서도,

  He is a teacher.
= 그는 선생님이야.  라고 해석하면서 [ He = a teacher ]인 것을 알 수 있죠.

결론!
4형식과 5형식이 둘 다 동사 뒤에 '명사'들을 가져올 경우, 그 명사들이 '어떤 관계'인지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둘이 '다르면' 4형식, '같으면' 5형식인 것이죠.
즉, "보어" 자리에 들어가는 '명사'는 보충해주는 그 대상과 '똑같이'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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