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분석] 5형식 목적격보어 질문입니다.
본문
5형식에서 목적격보어 강의를 듣는데 알려주는 사람마다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오히려 헷갈립니다.
일단 5형식의 목적격보어로 명사와 형용사가 오는건 알겠는데
1. 목적격보어로 명사, 형용사, to부정사, 원형부정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6가지 종류가 온다고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목적격보어는 결국 다 to부정사인데 명사, 형용사, 현재분사, 과거분사는 to be가 생략된거고 원형부정사는 to만 생략된거라는 설명이 있더라구요. 무엇이 맞는 설명인가요? (구분할필요없다 이런류의 설명말고 그냥 학구적으로 궁금해서 질문드리는겁니다. 현재 이같은 구분은 통일되지 않고 논란중인건가요?)
2. 만약 목적격보어가 6가지로 구분되는 설명이 맞다면 to부정사와 여기서 to만뺀 원형부정사는 보어로써 명사적 용법으로 쓰였고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형용사적 용법으로 쓰였다고 보면 되나요?
3. 동명사도 준동사인데 이는 목적격보어로 쓰일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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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study
2024-05-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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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study님의 답변
설명해보겠습니다!
1.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위의 5형식 형태에서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명사, 형용사, To 부정사, 분사, 동사원형(원형부정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을 구분해 놓은 이유는 문장 속 "동사"가 어떤 것이 오느냐에 따라 종류를 나눠 놓은 것이며, 5형식 문장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문법책들이 정리해 둔 것입니다. 그래서 각각의 단어 또는 구가 목적격 보어 자리에 나타날 시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를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목적격 보어"라는 자리는 '목적어에 대한 보충 설명'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 즉, "핵심 성분"입니다.
그 자리에 "명사"가 들어갈 경우, [ 목적어 = 목적격 보어(명사) ]
"형용사"가 들어갈 경우, [ 목적어 <- 목적격 보어(형용사 : 목적어의 상태 표현) ]
단순히 단어들이 들어갈 경우는 위와 같은 관계를 보입니다.
"To 부정사"가 들어갈 경우는 목적어의 '행동'을 표현하고 싶은데, "목적격 보어" 자리는 '동사'가 그냥 들어갈 수 없으므로, 다른 품사 자리(명사, 형용사, 부사)에 들어갈 수 있는 "To 부정사"를 활용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즉, [ 목적어 <- 목적격 보어(To 부정사 : 목적어의 행위) ]인 것이죠.
"분사(현재분사 및 과거분사)"가 들어갈 경우는 '동사'를 활용하여 목적어의 '상태'를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Ving(현재분사)가 쓰이는 경우는 목적어가 어떤 행동을 '진행 중'인 것을 좀 더 표현하고자 하거나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고 자 할 때 사용하고,
p.p(과거분사)가 쓰이는 경우는 목적어가 어떤 행동을 '당할 때'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굳이 역할로 따지면 "형용사"에 가깝습니다.
"동사원형(원형부정사)"의 경우, '시키는 상황(사역동사)'나 '주어가 목적어의 행동을 지켜보는 상황(지각동사)'에 사용하는 단어로, 동사의 형태를 가진 '부정사'입니다. "To 부정사"와 비슷하게, '품사가 정해져 있지 않은 품사'인 것이죠. 그래서 "형용사" 또는 "명사"가 들어가는 "목적격 보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역동사"나 "지각동사"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둘 다 목적어의 '행동'을 나타냅니다.
2. to부정사나 원형부정사를 명사적 용법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저 표현을 쓰는 이유에 초점을 맞춰서
'목적어의 행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동명사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보어 자리에 동명사를 쓸 경우는 [ 보어의 대상 = 보어(동명사) ]인 경우인데,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명사가 들어가게 되면 [ 목적어 = 목적격 보어(= 동명사) ]가 되므로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이 되어 쓰지 않거나, 쓰이는 형태가 보여도 '현재분사'로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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